등산낚시

광교산행

광화문짬뽕 2011. 1. 29. 22:12

오늘 오후 2시쯤 집을 나서서

간단한 행동식 쵸코바 5개, 뜨거운 커피만 가지고 혼자 광교산에 올랐다.

바람도 많이 불고 체감온도도 많이 떨어져 많이 추운 날씨였다.

눈꽃은 볼 수 없지만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보기는 좋았다

나를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찍기도 귀찮아서 그냥 걸었다.

백년수 정상이란 팻말앞에서 카메라를 빼들었다.

용인시에서 박은 팻말은 형제봉이 0.9km

바로 맞은편 수원시에서 박은 팻말은 형제봉이 0.4km

도대체 어느 팻말이 맞는 것일까?

카메라 빼든김에 셀카한장 박았다.

 

형제봉-종루봉-시루봉으로 가던중 배도고프고 날이 어둑해져서

시루봉을 1km 앞두고 토끼재로 해서 내려왔다

사방댐 호수도 얼어붙었다. 

 

엄청 배가 고프고 허기지고 해서

하산해서 가까운 음식점에 들렀다. 보리밥(6천원) 하나, 막걸리 1병(3천원) 시켰는데

오뎅탕, 두부, 비지찌게와 포기김치까지 주더라.

배불리먹었다.

 

가벼운 산행이라도 충분한 요기거리를 가져가야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