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새로 생긴 명소...명박산성.
"태극기를 적시는
기름때처럼
비탄과 절망이
제 마음을 적셔옵니다."
누군가 적어 붙인 그글 앞에 선 나는 목에 꽉 메였다.
통일전 독일을 가로막았던 통곡의 벽이 연상되었다.
왜 이래야 하는가?
국민이 그렇게 두려운가?
지난 5.18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도
기껏 2천여명의 시위대가 무서워 산을 뺑둘러 싼 수만의 경찰방어벽.
독재정권이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지금이 상황...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던 이명박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미국에 대고 국민이 원하니 재협상을 다시 하자고 왜 못하나?
한미정상회담 11시간전에 그토록 안된다던 쇠고기 검역주권 등을
서둘러 전부 내준 댓가로 몰아본 골프차...
미국에 잡힌 약점이 도대체 무엇일까?
국민의 건강보다도
캠프데이비드...골프차...이것이 더 중요했을까?
※ 2단 두겹으로 쌓은 컨테이너 안에 모래로 채우고
용접으로 때우고 바닥은 철심을 박고 겉에는 구리스 기름을 발랐다.
대단한 발상이다.
※ 이 명소는 다시는 보기 힘들겠지?(5년내 또 생길라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사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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